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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17 K 후배에게..
- 2009.05.16 피그말리온 효과...
- 2009.03.10 피그말리온 이야기... 1
- 2009.03.03 날 잊지 말아요... 1
- 2009.02.25 카니발과 베니스와... 3
- 2009.02.14 흑인 오르페... 4
- 2009.02.09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2
- 2009.01.28 Vivaldi 겨울 제3악장
- 2009.01.17 비발디의 겨울 ... 1
- 2009.01.06 Life is Beautiful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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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후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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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이야기...
지중해 동쪽 끝에 키프로스란 섬이 있다... 이 섬은.. 르네상스 화가 보티첼리가 "비너스의 탄생"에서 그린 거와 같이.. 비너스가 조개 껍질을 타고 흘러와서 내렸기에 이 여신의 고향이 되었다.. 그래서 고대에는 이 섬 사람들이 아프로디테를 수호신으로 섬겼단다.. "아프로디테"....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의 그리스 이름이다.. 그런데 신화에서 이 섬의 여자들은 품행이 단정치 못한 걸로 되어있다.. Cyprus 사람을 뜻하는 영어단어 cyprian 은 지금도 "음란한 사람"으로 종종 쓰인다고 하지만... 나는 사전에서 그걸 확인하지 못했다... 어쨌든 지금 이 섬에 사는 여자들이 들으면 펄쩍 뛸 일이다....... 다음 기회에 볼 수 있겠지만 비너스란 여신 자체가..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신의 가치인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여신이다.... 하기야 우두머리 신 제우스 부터가 마눌 몰래 바람피는 건 그냥 먹기니까.. 그래서 너무나 인간적인.... 그래서 내가 그리스 신들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옛날 옛적...이 키프로스 섬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가 살았다.... 이 섬에 살면서 하도 조신하지 못한 여자들만 보아선지.. 이 조각가 아조씨... 아예 결혼할 생각을 포기하고 살았단다... 그렇다고 혼자서 살자니 그렇고... 이 아조씨... 우유빛 같이 뽀오얀 대리석으로 아름다운 여자를 하나 깎았다.. 그리고 그 대리석 여자를 마눌로 삼고 살기로 했다.... 최고 미인으로 깎았겠지.. 이 석녀(?)에게.. "갈라테이아"라고 이름도 지어주었다.. 추우면 옷도 입혀주고.... 밤에 잘 때는 옷을 벗기기도 하고... 밥 먹을 땐 옆에 있는 데 앉아 "많이 먹어요~..." 하기도 하고.... 아침에 일보러 나갈 때는.. "여봉~.. 갔다 오께요...".. 하고 나가고 저녁에 들어와서는.. "나 왔어용~... 별일 없었어요?.."..하고.... 나갔다 들어오면서 꽃도 꺾어다 화관도 만들어 주고.. 귀에 꼽아도 주고.. 예쁜 조개 껍질을 줏어다 목거리도 만들어 걸어도 주고.. 속도 안 썩이고 말대꾸도 안하고.. 싸울 일도 없고...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단다....
그리고 입을 맞추면 싸늘한 대리석 입술 같지가 않더라지... 말을 시키면 말을 받아주는 것 같기도 하더란다.... 잘 때 팔베게를 베어 주면 포옥~ 안기는 것 같기도 하더란다.. 얼씨구~ 이렇게 피그말리온은 갈라테이아를 정성을 다해 사랑하며 살았단다.... 동네에 소문도 자자했다... 사람들은 비웃었겠지... 그러던 어느날.. 동네에서 떠들썩하니 아프로디테 축제가 열렸다.. 피그말리온도 제대에 꽃을 바치고 향불을 피우며... 이 조각가 아조씨.. 여신에게 나직이 염원을 담아 기도를 했다.....
"저기여... 지가요.. 갈라테이아를 지인짜루~ 사랑하거든요... 제 마눌이거든요... 그런데.. % ^ # *& @ ~~~ 해 주시면 안 되실까요??? 정말 소원입니다..........." 차마 말도 안되는 소원이라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중얼 소원을 말했단다.. 아프로디테 여신도 피그말리온의 사랑과 정성을 알고 있는 터..... 그리고 제사를 마치고 피그말리온은 집으로 돌아왔단다... 그리고 전에 하던 대로... "여봉.. 나 왔어용...." 하며 갈라테이아의 허리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는데.............................. 어~~?!??!!!...^^
어~~?!??!!!...^^ 차디찬 대리석 입술이 아니더란다... 따뜻하고.. 촉촉하고.. 달콤한.. 그런 입술이더란다..... 그리고 갈라테이아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모로 숙이더란다... 그리고 몸에선 대리석의 냉기가 위서 부터 아래로 없어지며 체온이 느껴지더란다.. oh.. my god........... 아프로디테님..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골백번 웨치며.. 피그말리온은 갈라테이아를 힘껏 껴안았단다...........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단다... 아이도 낳아 파포스란 이름을 지어주었단다.. 미의 여신..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피그말리온의 소원을 들어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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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잊지 말아요...
물망초.. forget-me-not... 날 잊지 말아요.... 이런 꽃말과 또 이 가곡이 없었다면... 화려하지도 않은 이 꽃은 사람들에게 그리 사랑을 받진 못했을 거다..
옛날.. 다뉴브 강변.. 어느곳에.. 서로 사랑하는.. 그래서 죽고 못 사는.. dos amantes 가 있었단다... 어느날.. 강가를 둘이 팔장을 끼고 걷는데 앙증맞고 예쁘게 핀 꽃들이 보이더라지.. "내가 저 꽃을 꺾어오께.. 우리 결혼하거든.. 너카 나카 살.. 우리 집 뜰에다 심자.." "자갸.. 조심해... 미끄러지믄 어떻걸라구~~".. "괜춘.. 염려 말아용~~.." 그러면서 사내는 강가로 내려갔다... 꽃을 꺾어 한 다발 손에 드는 순간..... 아뿔사.. 발로 짚고 있는 강가의 진흙이 무너져 내리더란다... 사내는 그만.. 미끄러져 물에 빠지고.. 급류에 휘말리더란 거지.. 처녀는 얼굴이 창백해진 채 할 말을 잊고.. "자갸~".. "자갸~" 만 부르고... 순간 사내는.. 손에 들고 있던 꽃을 처녀에게 던지며..... "날 잊지 말아요~~..." ... 이렇게 소리치며 급류에 떠내려가 안 보이더란단다... 처녀는 사는 동안 이꽃을 쳐다보며.. "잊지 않고" 그 사내를 사랑하며 살았단다.. 나중에 이들도 또.. 영혼끼리 다시 만났겠지................
이게 이 꽃의 전설이다... 물망초.. 날 잊지 말아요.. forget me not............ 날 잊지 마쎄용~~~ 나도 못 잊어용~~~ 사랑해용~~~ 이 곡은 많이 듣는 곡이다.. "날 잊지 말아요"란 이 곡.. "Non ti scordar di me"는.. 이탈리아 가곡이다. "돌아와요 쏘렌토로"를 작곡한 "에르네스토 디 쿠르티스"의 작곡이라고 한다.. 나는 Sorrento 에 갔을 때.. 일부로 "임페리얼 호텔 트라몬타노"로 갔다... E. De Curtis가 "돌와와요 쏘렌토"를 그 호텔 테라스에서 작곡했다고 들어서다.. 나는 그 테라스에 앉아.. "날 잊지 말아요"란 곡을 응얼거려 보았다.. 이런 저런 여러가지 상념에 잠기며........ 아름답고 애절하게 들리는 이 곡을 들으면 누구나 추억되는 일이 있으리라... 아름다운 추억.. 또는 애절한 추억... 나 또한 아름답고 애절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여러 테너들이 이 곡을 불렀지만.. 지금은 없는 엣날 테너 Ferruccio Tagliavini 가 부른 곡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가 직접 출연해서 이 곡을 부른 "물망초"란 영화가 있었다... 영화 이야기__ 예쁜 독일 처녀가 동경하는 이탈리아로 가서 어느 회사에 취직한다.. (나도 이탈리아를 동경한다... 그래서 나는 이탈리아 매니어가 되었다...) 이 처녀 그 회사 상사에게 유혹을 당하고 몹시도 사랑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자.. 엄청 바람둥이다..... (이태리 남자.. 알아준단다... 로맨틱하기로... 언젠가 이태리에 갔을 때 쏘렌토에서 카프리로 가는 페리 선상에서 보았다.. 어떤 모르는 여자에게 던지는 이태리 남자의 로맨틱한 눈길을... 나는 그 남자의 표정과 몸짓을 카메라에 담으며 혼자 생각하고 웃은 적이 있다..) 각설... 다시 영화 줄거리.. 이 이쁜 독일 여자.. 이 남자의 편력을 알고 작심하고 이 남자에게서 빠져나온다.. 하지만 정은 어쩔 수 없는 것... 몹시 그 남자를 사랑했다.... 그러다 아이 하나 데리고 사는 홀아비 테너가수 탈리아비니(진짜 테너)를 만난다. 새로운 마음으로.. 아이한테 정도 주고 이 테너와 사랑하며 행복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바람둥 남자.. 다시 나타나 여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 여자..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고 번민한다... 이때 무대에 선 탈리아비니.. 무대 아래에 있는 이 여자를 향해.. "날 잊지 말아요".. 이 곡을 애절하게 부른다.. 이 여자 울면서 뛰쳐나간다... 이 테너 쫓아나간다.. 그 다음은?? 탈리아비니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가곡들이 많이 나온다... 강추.. 즐감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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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과 베니스와...
카니발의 아침 기쁨이 되돌아와 내 마음은 노래하네 너무나 행복한 이 사랑의 아침....
영화 "흑인 오르페"의 주제곡 Manha de Carnaval... "카니발의 아침" 가사에 나오는 끝대목이다... 카니발의 아침은 밝았다.. 매년 2월이면 베니스에서도.. 브라질에서도 카니발의 열기가 뜨겁다.. 카톨릭에서는 부활절 40일 전부터 사순절이라는 것이 시작된다... 그 사순절 기간에는 육식을 하지 않는다... 사육제를 말하는 이탈리아어 carnevale 는 “고기를 금한다”(謝肉)는 뜻이란다 그래서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먹고 마시고 놀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사육제라고 한다 축제는 매년 2월 중하순에 일주일 가량 열린다... 그 중 유명한 것이 베니스의 가면축제이고.. 브라질의 삼바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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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오르페...
"흑인 오르페"라는 영화가 있었다... 위 그림은 그 영화의 한 장면이며.. 연주되는 곡은.. Manha, tao bonita manha... 아침... 내게 다가온 행복한 하루의.. 너무나 아름다운 아침.. 태양과 하늘은 높이 솟아올라 온갖 색채로 빛났고... 이렇게 시작되는 이 영화의 주제음악을 편곡한 곡이다... 이 영화는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를 모티프로 했다.. 브라질 카니발의 삼바리듬을 배경으로한... 사랑의 애환을 담은... 흥겨운 삼바의 리듬이 오히려 우수를 자아내는... 좀 처지게 하는 영화다.. 1959년작으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프랑스 영화다... 브라질..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리우데자네이루 언덕.. 여기.. 가난한 흑인들이 모여사는 마을에도 카니발의 열풍이 축제의 전야를 뜨겁게 달군다 .. 에우리디케는 그를 죽이려는 누군가를 피해 리우에 도착 사촌 세라피나를 찾아온다.. 동네는 카니발 준비에 법석이고.... 여기서.. 노래를 너무 잘 불러 동네의 우상이 된 오르페를 알게 된다 짧은 동안에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와 사랑을 하게 되고.... 세라피나는 자신의 의상을 입혀 그녀를 카니발 행열에 섞이게 하는데.. 죽음의 탈을 쓴 남자가 그녀를 알고 쫓는다.. 결국 도망치다 에우리디케는 사고로 죽게 된다.... 오르페는 죽은 그녀를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것을 본 오르페를 사랑했던 여자가 욕을 해대며 돌을 던져.. 오르페는 벼랑으로 떨어져 죽는다.. 기원전... 오르페우스가 에우리디케를 저승에서 다시 만났듯 20세기의 오르페와 에우리디케도 저승에서 다시 만났을 거다..... 카니발의 계절이 왔다.. 베니스의 카니발과 함께 브라질의 삼바 카니발... 지구상의 낭만이다.... 나는 카니발.. 브라질 또는 오르페우스.. 이런 태그가 들어가면.. 이 영화가 생각나고 이 음악이 귀에 맴돈다.....
이 영화의 한 장면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Andre Rieu 연주의 동영상이다... Andre 역쉬 멋있당 "Black Orpheus"... 신세대에게는 아주 졸리는 곡일 거다.. (우리꼰댄 못말려~) 하지만 old timer 에게는 깨나 인기있던 아주 낭만적인 음악이다.... 나에게도.. 이곡은 브라질의 삼바와 미국의 재즈가 어우러진 매혹적인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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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아주.. 오래 오랜 옛날.. 그리스 땅.. '트라키아' 지방에 "오르페우스"란 남자가 살았다.. 이 남자는 포도줏빛 지중해 세계에서 제일의 명가수였다고 한다... 수금을 켜며 노래를 부르면 나무도 귀를 기우리고 바위도 감동했단다 그럴 것이 "뮤즈"라고 하는 예술의 신 자매중 "칼리오페"와.. "아폴로"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니 왜 안 그렇겠는가?? 아폴로가 누구인가?? 태양의 신이며 음악의 신이 아니든가?? 어쨌든 당대 빌보드차드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가수였단다.......ㅋ 이 명가수가 "에우리디케"라는 아리따운 아가씨와 결혼을 했다.. 그러든 어느날 이 새색씨.. 친구들과 올림푸스산 기슭으로 꽃을 따러 갔다 그런데 거기에는 양떼를 돌보며 꿀벌을 치는 "아리스타이오스"라는 사내가 있었단다.. 이 총각.. 에우리디케를 보는 순간.. 연정이 샘솟아... "저기여~ 시간 좀......." ...(못말려....남자들이라니.. ㅎ) 어엿한 유부녀 에우리디케... 뒤도 안 돌아보고 달아났단다.... 허둥지둥 달아나다... 아뿔사.. 풀밭에서 쉬고 있던 뱀을 밟았다... 그리스 신화에는 뱀이 참 많이 나온다.. 좋은 뱀.. 나쁜 뱀.. 고약한 뱀..놈놈놈 결국 새색시 에우리디케는 뱀에게 발뒤꿈치를 물려 죽고 말았다...... 각중에.. 아내를 잃어버린 오르페우스.. 울며 불며 노래하며.. 색시를 찾아 저승으로 쫓아내려갔다.. 거기가 어디라고.. 그때의 그리스땅 저승은 지상에서 쇠뭉치를 떨어뜨리면 아흐레 밤낮을 떨어져야 겨우 닿는 곳인데 "하데스"라는 염라대왕이 다스리고 있었단다... 그 무서운 곳을 오르페우스는 염라대왕에게 호소해 보려고 내려갔다... 길을 가면서 어떻게나 구슬프게 노래를 부르던지 삼라만상이 슬퍼하더란다... 그리고 "하데스"라는 염라대왕 앞에서 슬프게 노래를 부르며 호소했단다.. 아내를 한번만 살려달라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노라고.. 너무 하신것 아니냐고.. 가서 같이 살다가 꼭 다시 오겠노라고.. (인간은 어짜피 누구나 꼭 오게 되어 있는 것....... ) 어떻게나 슬프게 노래를 해대든지.. 대왕도 울고 대왕의 마누라도 울고 ..거기 있던 모든 영혼들이 울더란다.. 노래의 날개위에 실린.. 노래의 힘.... 결국 염라대왕도 눈물을 흘리면서.. "알았다구.. 알았다니깐.." 하시면서.. "네 마눌을 데리고 가도록 해라.. 그런데 한가지 조건이 있느니..." 하더란다.. 그 조건이란... 저승 땅을 다 벗어날 때까지.. 절대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지 말라는 거다.. "알았슴돠..".. 남편은 앞서고 아내는 뒤 따르고 이승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쟉이.. 잘 따라 오지요?? ...." "잘 따라가고 있어요.. 여봉...돌아보지 마세염...." 하며 환희에 차서 걸었다... 어느새 앞선 오르페우스는 이승에 도달.. 한 발을 먼저 내 디뎠다... 그리고.........그리고 너무 기쁜 나머지.. 깜빡.. 순간.. 에우리디케가 잘 따라오는지 뒤를 돌아다보았단다... 헉^^ 그 한 발자국을 못 참아.. 만사휴의.. 에우리디케는 다시 저승으로 떨어지더란다... 고새를 못참고 보고싶었을까??.... 보고 싶구 말구... 그게 사랑인데.. 아내를 다시 저승으로 떠나 보낸 오르페우스.... 두문불출.. 트라키아 땅.. 어느 동굴에 일곱달 동안 은거했단다.. 세상에 좀 지쳤다고...하면서 (요새 어느 배우처럼 ㅋㅋ...) 트라키아 처녀들이 이 유명한 가수를 아무리 유혹하려해도.. 이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 생각뿐.. 끔적도 않더란다.. 그러든 어느날.. "디오니소스 축제"에서 포도주를 맘껏 마시고 취해 돌아오던 처녀들.. 오르페우스를 보고.. "야.. 이 개쉑갸..네가 그렇게 도도하냐??? "... 하면서.. 장똘도 던지고 낫을 휘두르기도 하고... 하여 '헤브로스강'에 쳐 넣었단다 뮤즈 여신들이 막내의 아들인 오르페우스를 불쌍히 여겨 장사지내주었단다... 그래서 오르페우스는 저승에 내려가 먼저 가 있는 에우리디케를 다시 만났다 그들 영혼은 거기서 영원히 죽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았단다... "여봉.. 살앙해이요.." 하며..... 맘 놓고 뒤돌아보기도 하고... 영원히.. 영원히 행복하게... Hermes Orpheus and Eurydice Relief Roman Copy of The Original from The 5th Century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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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Beauti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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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후배에게
장미와 같이 아름다운 인생이 .....
그렇지.. 이 음악의 제목 같이 인생은 아름다운 거 맞아...
한번 살아 볼만한 거지...
세상을 살면서 누군들 왜 나름대로 어려운 일이 없겠어??
삶에 회의마저도 느껴본 사람이 왜 없겠어??
하지만 인생은 아름다운 거야..
한번 멋지게 살아볼 만 하더라구..
내가 마음에 새겨놓은 경구 중에 "一切唯心造" 라는 말이 있지...
"세상 일이란 모두 생각하기 나름".. 이라는.. 불경에 나오는 말이래..
맞아.. 인생이란 것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 없이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되는 거 같아...
부정적인 것도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면 긍정의 힘이 되는 거래..
언젠가 후배가 나한테 준 책이 있었지... 정말 고마웠어....
나는 오늘 밤 이 음악을 들으며 새삼 생각했어..
인생은 아름다운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