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얼음을 이고 있는 꽃망울이 애처롭게만 보입니다
봄을 맞기위한 아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산자락 응달에서 봄을 기다리는 진달래겠지요
아마도 소월이 읊었던 약산의 진달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봄이 왔다고 새들의 노래하는 소리
봄볕에 눈이 녹아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그러다 검은 구름이 몰려오며 뇌성이 들립니다
한 차례 소나기가 멎고 다시 새들이 즐겁게 노래합니다
비발디 사계의 '봄' 제1악장의 쏘네트지요?
비발디가 작곡하면서 악보에 적어놓았다든가요?
봄입니다
비발디의 봄은
약산의 진달래한테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나는 비발디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리고 소월도 좋아합니다..
고향의 어느 산골짝의 봄...
정말 그립습니다.
짙어가는 봄날에 더욱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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