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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오면.....

Antonius 2008. 9. 3. 01:25


    
    9월입니다...
    
    "주렁주렁 오랜지가 열렸어요.." 라고 했던 2월이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 새 
    가을이 성큼 다가섰어요
    
    
    한 없이 높기만 하고.. 한 없이 코발트 색인..
    고향의 가을하늘이 그립기만 합니다...
    
    그 밑에서 하늘하늘 춤을 추는 코스모스가 그립기만 합니다....
    
    
    
    
    
    

      Rock Hudson
      Come September

    
    매년 9월이 오면.. 내 머리엔 이 음악이 저절로 맴돈다..
    아주 오래전 학교 다닐 때 보았던
    "Come September" 라는 영화의 주제곡이다..
    
    당시에 아주 멋진 배우.. Rock Hudson 과
    이탈리아의 쎅시 여우 Gina Lollobrigida의 주연이었다..
    
    
    
    이태리에 있는 아름다운 별장지에서 벌어지는 Love Comedy 이다..
    
    매년 9월이 오면 이태리에 있는 자기 소유의 별장을 찾는 뉴욕의 미남자가...
    올따라 느닷없이 7월에 들이닥침으로 생기는 소동과 함께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럴 일이 얌체 별장지기가 주인이 9월이면 오니까 그때까지는
    비어있는 별장을 호텔로 꾸며 방을 팔아먹는 황당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인이 예고도 없이 7월에 나타났으니........... 
    발랄한 10대 청춘들인 투숙객과 주인 그리고 그의 관능적인 미녀와 .. 
    그리고 얌체 별장지기가 엮어내는.. 코메디..
    즐거운 러브 코메디이다....
    
    영화도 경쾌하고 음악도 경쾌했다.....
    
    
    
    아마 이 음악은 지금 Hard Rock 세대에게는 무척 졸음이 올 거다.....
    하지만 나는 좋아한다......
    상쾌한 가을바람이 느껴지며 한없는 코발트 색의 높기만한 하늘이 느껴져서다..